난 3D 프린터 관련해서는 문외한이다. 가끔 유튜브나 TV 뉴스를 통해서 본 것이 전부였다.
어제 퇴근 후 집에 도착을 하니 'DIY 3D 프린터 Ender-3' 가 조립되어 있었고, 쉬~익 쉬~윅 소리내며 무엇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.
이 프린터는 COVID19 로 인하여 딸내미가 연구용으로 집에다 간이 실험실을 차리면서 연구 도구로 구매한 것이다. 온라인 주문 후 정확히 17일만에 도착하였다.
딸내미가 테스트 삼아 첫 출력해 본 결과물이다.
나는 생애 처음으로 직접 3D 프린팅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. 처음에는 한통으로 된 동물 조각상이려니 생각을 했었다.그러나 최종 결과물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던 것은 출력물 (움직일 수 있는 공룡)이 한통으로 된 형태가 아니었다. 공룡의 각 부분 부분들이 정교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.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.
이런 형태의 3D 프린팅 결과물들이 어떻게 불리우는지 구글링을 해 보았다.
'Flexi Rex 3D', 'Print-in-Place', 'No Assembly Required' 등등의 용어들이 검색되는 것을 알았다. 즉, 한번의 출력으로 '경첨물', '여러개의 부품들이 연결되어 조립된 물건들', '힌지' 등등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.
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실현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듯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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